내년 상반기 시 국장급 인사 직렬 배분 쟁점

오세현 2022. 12.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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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춘천시 국장급 인사를 앞두고 직렬 배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춘천시는 강원도와 4급 장기교육 파견을 두고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파견이 이뤄질 경우 국장급 승진자는 최대 3명에 달할 전망이다.

춘천시청 내부에서는 "내년을 감안해 올해는 2명 모두 행정직렬에서 국장급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춘천시의회 사무국장 후임 인사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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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잇딴 공로연수 돌입
행정직 국장급 승진 여부 촉각
시의회, 4급 장기교육도 쟁점

내년 상반기 춘천시 국장급 인사를 앞두고 직렬 배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춘천시는 강원도와 4급 장기교육 파견을 두고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파견이 이뤄질 경우 국장급 승진자는 최대 3명에 달할 전망이다.

18일 본지 취재 결과 연말 공로연수 대상자는 행정직렬의 최명식 복지국장, 기술직렬의 박철후 도시건설국장이다. 통상적으로 해당 직렬의 공백은 같은 직렬에서 채워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내년 하반기 기술직렬에서 국장급 2명(송병용 상하수도사업본부장, 황진용 춘천도시공사 문화도시사업본부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관례를 따를 경우 기술직에서만 연달아 3명이 승진하는 상황이 발생, 행정직렬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기술직렬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토목직에서는 국장급 승진 연수인 4년을 채운 과장급이 없다. 춘천시청 내부에서는 “내년을 감안해 올해는 2명 모두 행정직렬에서 국장급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춘천시 담당부서는 이 같은 여건들을 부시장과 시장에게 보고한 상태다. 행정직렬의 승진 대상자로는 이영애 총무과장, 이찬우 산학협력과장, 김상기 회계과장 등이 거론되고 기술직렬에서는 윤여준 감사담당관, 임병운 신동면장이 인사 대상자다.

춘천시의회 사무국장 후임 인사도 변수다. 인사권 독립 이후 치러지는 첫 국장급 승진이지만 춘천시 소속인 길종욱 하수운영과장(본지 10월18일자 9면)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의회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춘천시의회 관계자는 “자체 승진에 따른 연쇄적인 승진을 기대했던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춘천시의회는 당초 이달 초까지 사무국장 인사 방향을 춘천시에 통보하기로 했지만 김진호 의장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아직까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춘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4급 장기교육의 경우 타 지자체가 우선권을 갖는 데다 해당 지자체에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마지막까지 유동적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에서 4급 교육을 포기하면 춘천시에 기회가 생긴다”고 했다.

내년 상반기 인사는 춘천시의회 정례회, 육동한 시장의 베트남 달랏 출장 등의 일정을 감안, 이달 마지막주에 단행될 전망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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