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테라파워 '차세대 원자로' 건설 2년 지연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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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추진해온 '차세대 원자력 프로젝트'가 2년 이상 늦춰지게 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급 연료가 부족하고 새로운 연료 농축 시설 공사가 아직 시작하지 않아 나트륨(Natrium) 원자로 가동까지는 최소 2년이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석탄 마을인 켐머러에 2028년까지 원자로를 건설해 가동할 계획이었습니다.
원자로 가동 지연은 한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SK그룹은 지난 8월 테라파워에 3천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게이츠와 함께 테라파워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도 지난달 테라파워와 3천만달러(약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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