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해설위원, "한국도 월드컵 우승하는 날 오길...메시 축하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대한민국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며 카타르 월드컵 중계 일정을 마쳤다.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3-3 균형을 이룬 채 연장전을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전 혈투가 모두 끝난 후 월드컵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우리도 월드컵 결승전에 올라와서 이 축제를 즐기는 날이 오길 바란다. 국민들이 월드컵 결승전 시청자가 아닌 관중으로 와서 즐기길 바란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저는 202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로 만족한다. 하지만 후배들이 언젠가는 저 우승컵을 드는 날이 올 수 있겠죠”라며 여운을 남겼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안정환 해설위원은 한국도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위원은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극찬했다. 이들은 각각 2골, 3골을 넣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김성주 캐스터가 "안정환 위원님, 메시에게 덕담 한마디 해주시죠"라고 하자 "제가 어떻게 감히 메시에게 덕담을 하나요. 메시가 저에게 덕담을 해줘야죠. 우승 축하합니다"라며 중계 방송을 마쳤다.
한편 안정환 해설위원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앞서 “월드컵 해설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다. 이제는 축구 지도자 연수를 거쳐 ‘안정환 감독’이라는 새 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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