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토너먼트 전 경기 골…메시, 최초의 역사를 쓰다[도하 SS현장]

정다워 2022. 12. 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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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왕좌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메시는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연장후반 4분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전,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어진 16강전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8강 네덜란드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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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왕좌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메시는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연장후반 4분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3-3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무려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안겼다. 상대 베테랑 골키퍼 위로 요리스를 완벽하게 따돌리는 득점이었다. 연장후반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가볍게 밀어넣는 슛으로 경기를 끝낼 뻔한 골까지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 7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그리고 토너먼트 라운드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는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으로 나온 대기록이다.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고 해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특히 강자들이 즐비한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매 경기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누구도 쓰지 못한 기록에 메시가 최초로 도달했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전,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어진 16강전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8강 네덜란드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준결승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침내 결승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총 7골을 누적했다. 조별리그 폴란드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득점했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인 메시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과시하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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