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97초 만에 2골과 결승전 3골... 차기 황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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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난세에 등장한다.
킬리안 음바페가 힘겨웠던 프랑스의 한 줄기 빛이 됐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영국 매체 'BBC'는 전반 18분이 지나던 상황에 "음바페가 한 건 많지 않다. 프랑스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와 패스를 기록했다"라며 "히트맵을 보면 적은 영향력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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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영웅은 난세에 등장한다. 킬리안 음바페가 힘겨웠던 프랑스의 한 줄기 빛이 됐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60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던 프랑스는 준우승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기세에 주춤했다. 여기에 실수까지 겹치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메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에게 추가 골까지 내줬다.
믿었던 프랑스의 공격진은 침묵했다. 전반전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올리비에 지루와 우스만 뎀벨레는 전반전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교체 될 정도였다.
부진한 음바페를 향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전반 18분이 지나던 상황에 “음바페가 한 건 많지 않다. 프랑스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와 패스를 기록했다”라며 “히트맵을 보면 적은 영향력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가던 때 음바페가 돌아왔다. 후반 35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를 음바페가 성공하며 추격을 알렸다.
그러자 흐름이 급변했다. 1분 뒤 음바페가 이대일 패스 뒤 넘어지며 논스톱 슈팅으로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에도 프랑스의 구세주는 음바페였다.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3분 또 한번의 페널티 득점으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성공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대회 8호골로 월드컵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음바페가 첫 번째 득점 후 두 번째 골을 넣을 때까지 97초가 걸렸다”라면서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제프 허스트 이후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다”라며 패배에도 빛났던 활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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