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 대폭발’ 음바페, 득점왕 차지하고도 눈물 흘렸다

서정환 2022. 12. 1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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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황제'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고도 리오넬 메시(35, PSG)의 대관식을 저지하지 못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음바페의 해트트릭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제 만 22세에 불과한 음바페는 미르슬라브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 16골에 불과 4골 차로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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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차세대 황제’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고도 리오넬 메시(35, PSG)의 대관식을 저지하지 못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음바페의 해트트릭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세 번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던 프랑스의 꿈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의해 무산됐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사례는 단 두 번이다. 이탈리아가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후 브라질이 1958년과 1962년 2연패에 성공한 것이 마지막이다. 60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던 프랑스의 꿈은 꺾이고 말았다.

대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는 전반전 침묵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두고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무사 뎀벨레의 공격진을 총출동시켰다.

메시를 위해 하나로 뭉친 아르헨티나가 전반전 활동량에서 프랑스를 압도했다. 프랑스는 전반전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대회내내 폭발적인 주력과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진을 농락한 음바페가 제대로 공도 만져보지 못했다.

전반전 이미 두 골을 먹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전반 41분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튀랑과 콜로 무아니를 조기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바페는 경기 시작 후 70분 만에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넘었다. 프랑스는 후반 26분 그리즈만과 에르난데스를 빼고 코망과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음바페는 역시 슈퍼스타였다. 후반 35분 콜로 무아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불과 1분 뒤 음바페는 기적의 동점골을 터트려 아르헨티나를 패닉상태에 빠뜨렸다. 순식간에 멀티골을 넣은 음바페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도 응수했다. 연장 4분 메시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불과 10분 뒤 음바페는 다시 한 번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음바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역대 두번째 선수가 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음바페의 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울었다. 메시의 황제 대관식을 지켜본 음바페는 억울한 눈물을 흘렸다. 음바페는 대회 8골로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등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음바페는 이미 전설의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월드컵 통산 12골을 넣은 음바페는 펠레와 함께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제 만 22세에 불과한 음바페는 미르슬라브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 16골에 불과 4골 차로 근접했다. 차세대 황제 음바페는 앞으로 월드컵 관련 대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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