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도 폐선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이청아 기자 2022. 12.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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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용산선(용산역∼가좌역) 폐선 이후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부지에 이르면 2024년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대 철도 폐선부지 3698m²(약 1120평)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타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연합기숙사를 짓게 됐다. 앞으로도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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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명 수용 규모… 2024년 준공
경주 등 원전지역 학생 우선 선발

경의선 용산선(용산역∼가좌역) 폐선 이후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부지에 이르면 2024년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대 철도 폐선부지 3698m²(약 1120평)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역세권에 위치한 국유지다. 철도 폐선 이후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무허가 건축물과 쓰레기 투기 등의 민원이 빈번했다.

기숙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연면적 약 1만 m²)으로, 600여 명(299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재원은 한국장학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이 위치한 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전남 영광군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400억 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대신 기숙사가 지어지면 해당 지역 출신 대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타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연합기숙사를 짓게 됐다. 앞으로도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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