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 ‘당심 100% 전대’ 오늘 의결… ‘친윤 단일화’ 수면 위로
강경석 기자 2022. 12. 19.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를 두고 '친윤(친윤석열) 후보 단일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배제하고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의결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여권의 관심이 친윤 진영 후보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지에 쏠리고 있는 것.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까지 당헌-당규 개정 수순
여권내 “친윤후보 3, 4인 뭉쳐야
안철수-유승민에 승리할 수 있어”
여권내 “친윤후보 3, 4인 뭉쳐야
안철수-유승민에 승리할 수 있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를 두고 ‘친윤(친윤석열) 후보 단일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배제하고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의결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여권의 관심이 친윤 진영 후보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지에 쏠리고 있는 것.
여권 관계자는 18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전당대회 룰 개정 작업은 권성동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이른바 친윤 후보로 불리는 당권 주자들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상대로 친윤 진영에서 단일화된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친윤 진영의 승리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친윤 진영의 한 재선 의원도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이유 중 하나는 당시 후보였던 나 전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원들의 표를 나눠 가졌기 때문”이라며 “비윤(비윤석열) 진영 인사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친윤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 안팎에선 친윤계를 자처하는 권 의원과 김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 일부가 불출마하는 방식으로 물밑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친윤 진영의 후보들은 유 전 의원을 비판하며 당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친윤 진영과 본격적으로 맞서고 있다. 이런 유 전 의원의 발언을 두고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적인 자리에서 전당대회와 관련된 단순한 의견 개진은 어떤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데 허위 선동을 하고 있다”며 “유 전 의원이 왜 계속 지는 줄 아느냐. 정치를 이토록 무지하고 무도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반면 유 전 의원과 가까운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문제는 18년 동안 이어져 온 당헌당규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는 핵관(핵심 관계자)들의 한심한 거수기 노릇”이라고 받아쳤다.
이처럼 전당대회 규칙 개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19일 비대위 의결에 이어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전당대회 룰 개정 작업은 권성동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이른바 친윤 후보로 불리는 당권 주자들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상대로 친윤 진영에서 단일화된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친윤 진영의 승리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친윤 진영의 한 재선 의원도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이유 중 하나는 당시 후보였던 나 전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원들의 표를 나눠 가졌기 때문”이라며 “비윤(비윤석열) 진영 인사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친윤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 안팎에선 친윤계를 자처하는 권 의원과 김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 일부가 불출마하는 방식으로 물밑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친윤 진영의 후보들은 유 전 의원을 비판하며 당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친윤 진영과 본격적으로 맞서고 있다. 이런 유 전 의원의 발언을 두고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적인 자리에서 전당대회와 관련된 단순한 의견 개진은 어떤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데 허위 선동을 하고 있다”며 “유 전 의원이 왜 계속 지는 줄 아느냐. 정치를 이토록 무지하고 무도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반면 유 전 의원과 가까운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문제는 18년 동안 이어져 온 당헌당규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는 핵관(핵심 관계자)들의 한심한 거수기 노릇”이라고 받아쳤다.
이처럼 전당대회 규칙 개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19일 비대위 의결에 이어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메시 다 이뤘다! 마침내 ‘GOAT’ 반열 오른 축구의 신
- [천광암 칼럼]윤석열 대통령의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 민노총 회계, 정부가 들여다본다
- 尹대통령, 신년 중폭 개각 가능성… 문체-산업장관 교체 거론
- 2230개 기업 해외 나갈때, 국내 유턴 26개뿐
- 北 “정찰위성 최종단계…어제 시험품 탑재 500㎞ 고각발사”
- 백악관 “미스터 김, 대화 복귀하라” 다음날… 北은 미사일 또 쏴
- “베이징 장례식장 화장 못한 시신 2000구” 中 ‘사망 0명’ 발표… 정보은폐 의혹 확산
- “전기료 올라 전기장판 켤 엄두 못내”…쪽방촌 힘겨운 겨울나기
- 전북 30cm 폭설, 한파에 빙판길로… “30분 거리 3시간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