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실리콘소재 인체공학적 월경 컵… 발암물질 걱정 끝

박유연 기자 2022. 12. 19. 0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톡톡
월경컵을 들어 보이는 듀이랩스 임지원 대표.

새로운 아이디어로 유통업계 활력을 넣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듀이랩스’는 인체공학적 월경 컵 ‘포이컵’을 개발했다. 생리대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삽입한 상태에서 월경혈을 받아낸다. 최대 12시간까지 착용할 수 있다. 얇고 부드러운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써서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끓는 물 소독 등으로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9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듀이랩스 임지원 대표는 중앙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기사를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임지원 대표는 “단 한 명이라도 불편을 겪는 여성이 있다면, 그 불편을 해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했다.

피부재생 능력 가진 화장품도

스타트업 ‘플코스킨’은 피부 재생 능력이 있는 화장품 ‘유리프’를 만든다. 자체 개발한 신체 재건용 소재를 활용한 것이다. 동물성 콜라겐 등으로 만들어, 유방암 환자의 유방 등 결손난 신체조직을 채우는 등 용도에 쓴다. 서울산업진흥원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플코스킨의 백우열 대표는 연세대 의대 성형외과 교수 출신이다. 의학 연구 성과의 활발한 실용화를 고민하다 창업했다. 백우열 대표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의약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