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스트 댄스' 메시, 드디어 월드컵 정상

신익규 기자 2022. 12. 1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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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테나, 프랑스와의 결승전서 승부차기끝 진땀승
'멀티골' 메시, 아르헨티나에 세번째 우승 선사
음바페, 올림픽 결승전서 56년 만에 '해트트릭'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정상을 차지하면서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댄스가 퍼펙트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프랑스는 손흥민과 같은 소속팀 선수인 요리스가 골망을 지키고 테오 에르난데스와 우파메카노, 바란, 쿤데가 포백으로 구성됐다. 중앙 미드필더엔 라비오아 추아멘디, 그리즈만이 자리를 지켰다. 공격진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가 앞장 섰다.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수문장으로, 아쿠나와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나가 골망을 보좌했다. 아르헨티나 중원엔 엔조 페르난데스와 맥 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이 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리오넬 메시가 출격했다. 전방엔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헬 디마리아가 출전했다.

경기는 처음부터 아르헨티나의 쉬운 승리로 돌아가는듯 했다. 아르헨티나가 일찍부터 선제골 기회를 얻어낸 것.

전반 21분 앙헬 디 마리아가 좌측 측면을 돌파하면서 뎀벨레에게 걸려 넘어졌고 이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요리스를 완전히 속이며 선제골의 축포를 터트렸다.

추가골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곧장 터졌다. 전반 35분 앨리스터가 역습 과정에서 디마리아에게 원터치 패스를 건냈고 디 마리아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부터 숫세에 몰린 프랑스는 이른 시간부터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내준 뎀벨레와 영향력을 펼치지 못한 지루를 빼고 콜로 무아니와 튀랑을 투입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뛰어난 조직력을 뽐내는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프랑스의 첫 슈팅이 터진건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 이르러서였을 정도였다.

그러나 약 10분 뒤 프랑스의 갑작스런 반격이 시작됐다.

프랑스의 콜로 무아니가 후반 33분 돌파를 보여주면서 오타멘티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후반 35분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특급 신성 음바페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7분 콜로 무아니와 공을 주고 받은 음바페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 내내 밀리던 프랑스가 겨우 2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된 것이다.

박빙의 경기는 계속됐다.

연장 후반 4분 라우타로의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메시가 다시 차 넣었다.

수비수가 긴급히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프랑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프랑스는 천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결국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이번 경기로 월드컵 결승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승부의 운명은 승부차기로 결정됐다.

승부차기는 아르헨티나의 팬들이 있는 곳에서 시작됐다.

선공은 프랑스, 후공은 아르헨티나였다.

프랑스의 첫 키커로는 해트트릭의 주인공 음바페가 나섰다.

음바페는 왼쪽으로 강한 슈팅을 때려 승부차기의 승전보를 알렸다.

이어 후공 아르헨티나의 1번 키커로는 메시가 나섰다. 메시는 왼쪽 방향으로 오히려 느린 속도로 공을 차 넣어 상대 골키퍼 요리스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으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는 킹슬리 코망. 그러나 왼쪽으로 슈팅을 날린 코망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에게 수를 읽혀 결국 막혀버리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두 번째 키커는 파울로 디발라였다. 디발라는 한 가운데 땅볼로 슈팅을 날려 메시에 이어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를 완전히 속였다.

프랑스 세 번째 키커는 추아메니가 나섰으나 왼쪽 구석에 찬 슈팅이 빗나가버렸다.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키커 파레데스는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고 결국 골망을 흔들어 아르헨티나는 또다시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절대적으로 프랑스에게 불리해진 상황 속에서 프랑스의 네 번째 키커로 나온 콜로 무아니는 가운데로 강한 슈팅을 날려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 네 번째 키커 몬티엘이 결국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월드컵 대망의 우승은 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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