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REVIEW] '메시 대관식 완성'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 제압

허윤수 기자 2022. 12. 1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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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명승부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여기에 프랑스의 3번 키커 추아메니마저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성공하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프랑스의 4번 키커가 성공했지만 아르헨티나도 성공하며 결승전의 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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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물리치고 월드컵 정상에 섰다.
▲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웃었다.
▲ 프랑스는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역대급 명승부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아르헨티나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통산 우승 횟수도 3회로 늘렸다. 반면 프랑스는 60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메시, 훌리안 알바레스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엔조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폴, 앙헬 디 마리아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프랑스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아드리앙 라비오, 앙투안 그리즈만,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중원을 지켰다.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르헨티나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좋은 경기력에 상대 실수를 공략하며 프랑스를 압박했다.

먼저 균형을 깬 것도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3분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가볍게 성공하며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6분 간결한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빠른 역습에 나섰다. 마칼리스테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디 마리아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전반 41분 만에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마르쿠스 튀람과 랜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중반에 돼서야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등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가 변곡점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를 얻어냈다. 음바페가 성공하며 추격을 알렸다.

1분 만에 프랑스가 다시 포효했다. 이대일 패스를 통해 기회를 잡은 음바페가 호쾌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역시 메시였다. 연장 후반 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메시가 재차 밀어 넣었다. 쿤데가 다급히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프랑스도 쉽게 우승컵을 내주지 않았다. 연장 후반 13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를 음바페가 성공하며 또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성공한 상황에서 프랑스의 2번 키커 코망이 실축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성공하며 앞서갔다.

여기에 프랑스의 3번 키커 추아메니마저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성공하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프랑스의 4번 키커가 성공했지만 아르헨티나도 성공하며 결승전의 끝을 알렸다.

<승부차기 결과>

프랑스(2) - O X X O -

아르헨티나(4) - O O O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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