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GOAT!' 아르헨, 프랑스와 3:3→승부차기 꺾고 3회 우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힘겹게 우승했다. 리오넬 메시가 역대급 선수로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 균형을 이뤘다. 곧바로 이어진 연장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에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 미드필더는 알렉시스 맥칼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폴, 앙헬 디 마리아가 맡았다. 수비는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출전했으며,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프랑스는 4-3-3으로 맞섰다.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그 아래서 아드리안 라비오, 오렐리엥 추아메니, 앙투안 그리즈만이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는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지켰으며,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막았다.
전반 21분에 디 마리아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우스만 뎀벨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PK 슈팅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 반대쪽으로 향했다. 메시가 프랑스 골문을 시원하게 가르며 1-0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5분 메시가 공을 집고 역습을 전개했다. 맥칼리스터가 프랑스 골문 앞까지 달려가 디 마리아에게 패스했다. 디 마리아의 왼발 슈팅은 프랑스 골문에 정확히 꽂혔다.
프랑스는 전반 41분에 공격수 2명을 교체했다.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콜로 무아니, 마르쿠스 튀람을 교체 투입했다. 전반은 2-0으로 끝났다. 아르헨티나는 밝은 표정으로, 프랑스는 어두운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프랑스는 후반전에 급하게 추격했다. 후반 35분 무아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만회골로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음바페와 메시는 나란히 이번 대회 6호골을 기록 중이다.
1분 뒤에 다시 음바페가 골을 넣었다. 튀람의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이번 대회 7호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2-2 균형이 됐다. 2분 후 음바페의 예리한 크로스를 무아니가 헤더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밖으로 나갔다.
연장 후반에 균형이 깨졌다. 연장 후반 4분 라우타로의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메시가 다시 차 넣었다.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연장 후반 13분에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힘겹게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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