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음바페 멀티골' 프랑스, 0-2에서 2-2 균형…아르헨과 연장 돌입

김도용 기자 2022. 12. 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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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정규 시간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 승부를 맞이했다.

공격진 변화 후 프랑스가 공세를 높였지만 아르헨티나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골 차 리드를 지키고 전반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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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전반에 메시·디 마리아 멀티골로 리드
프랑스, 음바페 만회골·동점골로 분위기 바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19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60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정규 시간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 승부를 맞이했다.

프랑스는 전반전에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후반 36분에 나온 음바페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시작부터 아르헨티나는 왼쪽 측면의 디 마리아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공 점유율을 높이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하는 과정에서 오스만 뎀벨레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이번 대회 6호골을 기록하며 음바페(5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19 ⓒ AFP=뉴스1

선제골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높였고 전반 36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에 나섰고 디 마리아가 맥알리스터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프랑스는 전반 41분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 랑달 콜로 무아니를 동시에 투입했다.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바꿨다.

공격진 변화 후 프랑스가 공세를 높였지만 아르헨티나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골 차 리드를 지키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프랑스가 오른쪽 측면의 콜로 무아니의 드리블 돌파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협력 수비에 프랑스는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간헐적으로 나오는 아르헨티나의 역습이 더욱 위협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메시, 디 마리아를 통해 역습에 나서 프랑스 골문을 두들겼다. 우승 트로피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많이 기우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프랑스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35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콜로 무아니가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구석으로 슈팅을 연결,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세를 높인 음바페는 1분 뒤 튀랑의 패스를 받아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2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대회 7호골을 신고, 메시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세를 높이며 역전까지 노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일단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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