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1분만에 멀티골'... 프랑스-아르헨 결승전, 2-2로 연장행[월드컵 라이브]

김성수 기자 2022. 12. 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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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1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2-2로 마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프랑스 박스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왔고 제쳐진 프랑스 우스망 뎀벨레가 뒤에서 디 마리아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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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1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AFPBBNews = News1

프랑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2-2로 마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킥오프 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공을 갖고 있을 때 천천히 패스를 돌리며 탐색전을 이어나갔다.

프랑스는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이했다. 전반 9분 프랑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충돌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은 요리스는 다행히 경기를 이어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이 프랑스의 공을 탈취하고 메시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프랑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컷백패스를 넣은 것이 메시를 지나 가운데의 앙헬 디 마리아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왼발잡이' 디 마리아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프랑스 박스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왔고 제쳐진 프랑스 우스망 뎀벨레가 뒤에서 디 마리아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전반 23분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섰다.

아르헨티나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맥알리스터가 침투하며 받아냈고 왼편에서 쇄도하는 디 마리아를 향해 오른발 패스를 찔렀다. 박스 안에서 이를 포착한 디 마리아가 왼발로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나갔다.

ⓒAFPBBNews = News1

전반전에만 2실점을 얻어맞은 프랑스는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41분 우스망 뎀벨레와 올리비에 지루를 빼고 랑달 콜로 무아니와 마르쿠스 튀랑을 투입했다. 공격에 스피드를 더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2-0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가 두 골을 기록하는 동안 프랑스는 유효슈팅 하나도 없었던 전반전이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후반전에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패스 길도 찾지 못했다. 후반 23분 랑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 슈팅하나 때리지 못했던 프랑스였다.

하지만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었다. 프랑스는 콜로 무아니 덕에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2분 콜로 무아니의 돌파를 막으려던 아르헨티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프랑스에 PK가 주어졌다. 후반 35분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오른발로 성공시키면서 프랑스가 1-2로 추격했다.

음바페는 1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후반 36분 튀랑과 아르헨티나 박스 앞에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에 진입한 음바페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타르 월드컵 7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로 올라선 음바페였다.

음바페가 1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친 프랑스는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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