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 골프로 10승 고지 오른 베테랑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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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최예림(23)을 3타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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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베테랑 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최예림(23)을 3타 차로 제쳤다. 이정민은 이로써 KLPGA투어 사상 14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또한 작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9번째 우승을 거둔 후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 2600만원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내가 과연 10승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를 해소해 뿌듯하다”며 “지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친구가 2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이 이번 우승을 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두 최예림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정민은 5, 7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1, 12번 홀의 연속 버디로 5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4~!6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해 2타 차로 추격당했으나 나머지 두 홀을 모두 파로 막아 큰 위기없이 우승을 완성했다.
이정민은 특히 2타 차로 앞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과감하게 2온을 시도했으나 두 번째 샷이 두껍게 맞는 바람에 간신히 연못을 넘어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수 차가 있어 안전하게 3온을 노릴 수도 있었으나 특유의 공격 골프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정민을 좋아하는 골프팬들이 많은 이유는 이런 과감함에 있다.
이정민은 경기를 마친 후 “당시 몇 타 차 선두인 줄 몰랐다. 그래도 고지우 선수가 근접해 있다는 것은 알았다. 핀 위치도 끊어간다고 해서 좋은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조건 2온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고지우는 1벌타 후 친 세 번째 샷 마저 물에 빠뜨려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로 밀려났다. 마지막 홀에서 무리한 홀 공략을 하지 않고 파를 기록했다면 준우승을 할 수도 있었기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이번에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최혜림은 2번 홀 버디로 출발이 좋았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만 4개를 범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어진(21)은 강풍 속에서도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소영(25)과 홍정민(20), 허다빈(24)이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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