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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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남권 지역인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 일대 재활용 자원을 공동으로 수집해 선별·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3개 시·군은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 선별시설의 내구연한 도래와 노후화로 선별작업 효율이 저하되자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공모사업'에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공동 신청해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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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추모공원 이어 두번째 협력 사업
전북 서남권 지역인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 일대 재활용 자원을 공동으로 수집해 선별·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재활용 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효율적인 처리로 주민의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18일 정읍시에 따르면 고창군, 부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영파동에 준공하고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107억원으로 3개 시군이 25∼50% 비율로 지방비를 부담하고 국도비를 보탰다.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종이 등 자원을 선별·처리하는 시설로 부지 2만7827㎡에 건축면적 2877㎡ 규모로 조성했다. 재활용 선별동과 압축 파쇄동, 선별품 저장동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자력 선별기와 광학 선별기 등 자동화 선별 시스템을 통해 하루 30t 규모의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할 수 있다.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정읍, 고창, 부안 3개 시·군이 협력사업으로 공동 추진한 것으로 2015년부터 함께 운영 중인 서남권추모공원에 이어 두 번째다. 3개 시·군은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 선별시설의 내구연한 도래와 노후화로 선별작업 효율이 저하되자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공모사업’에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공동 신청해 추진했다.
정읍시는 생활자원 회수센터 운영을 위한 인력을 채용하고, 고창군·부안군과 협의해 운영비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시군은 노후 설비 보완과 수동 선별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생활자원 회수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재활용 처리 과정의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정부혁신 100대 과제’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지방재정 우수사례에도 꼽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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