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로니의 '깜짝 선발' 디 마리아 카드, ‘신의 한 수’ 됐다

김환 기자 2022. 12. 19. 0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헬 디 마리아 카드는 주효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알바레스, 디 마리아, 메시, 맥 알리스터, 데 파울, 페르난데스, 탈리아피코,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냐를 선발로 내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앙헬 디 마리아 카드는 주효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아르헨티나는 알바레스, 디 마리아, 메시, 맥 알리스터, 데 파울, 페르난데스, 탈리아피코,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냐를 선발로 내보냈다. 골문은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 프랑스는 음바페, 지루, 뎀벨레, 라비오, 추아메니, 그리즈만, 에르난데스, 우파메카노, 바란, 쿤데가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디 마리아의 선발이 눈에 띄었다. 조별리그를 끝으로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디 마리아는 경기에 앞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음바페가 있는 오른쪽 측면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는 달리 디 마리아는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맥 알리스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아르헨티나가 강한 압박을 가하며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8분 데 파울이 때린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채 경기를 주도했다. 프랑스는 전방 압박 대신 좁은 수비 간격을 유지한 채 수비에 집중했다. 아르헨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빠른 공격 전개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디 마리아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높게 떴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웃었다. 전반 22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디 마리아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뎀벨레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득점까지 터트렸다. 전반 36분 역습 기회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원터치 패스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맥 알리스터의 마지막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프랑스를 흔들었고,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앞선 채 종료됐다.


결과적으로 디 마리아 카드는 주효했다. 왼발에 많이 의존하는 디 마리아의 단점은 템포였는데, 오른쪽 측면에서 뛸 때와는 달리 템포를 유지한 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왼쪽 측면의 디 마리아를 적극 활용해 공격을 펼쳤다. 일대일 돌파에 자신이 있는 디 마리아는 과감하게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프랑스는 디 마리아를 막기 위해 쿤데가 수비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뎀벨레까지 수비에 가담해야만 했다. 전반전 기준, 스칼로니 감독의 선택은 먹혀 들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