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첫 기관장 인사검증 대상은 시설공단 이사장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19일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

창원시의회 전경. 창원시의회 제공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로 김종해(65) 워터웨이플러스 전 사장이 내정된 가운데, 창원시의회가 19일 인사 청문회를 개최해 인물 검증에 나선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이날 창원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창원시설공단 김종해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기획행정위 회의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연다.

검증 범위는 경남도와 마찬가지로 기획행정위에서 정하며, 임용후보자 경영능력,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질의·답변이 예상된다. 청문회는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김종해 내정자는 경북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워터웨이플러스 사장,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하천협회 부회장,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K-water에서 30년간 근무하며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장, K-water 수자원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창원시설공단은 새 이사장 임명을 위한 후보 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2명을 압축했으며, 최근들어 시에서 최종 김종해 전 워터웨이플러스 사장을 낙점했다.

창원시의회 김경수 기획행정위원장은 "공공기관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자 공공기관장 인사검증을 추진했다"며 "기관장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지난 달 25일 창원시와 시산하 공공기관 인사검증 협약을 맺고 도내 일선 지자체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도입했다.

시의회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시설공단 이사장·레포츠파크 이사장·시정연구원장·산업진흥원장·문화재단 대표이사·복지재단 이사장등 창원시 산하기관장 시 산하 공공기관장 등 6명을 대상으로 임명 전 인사 검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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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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