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독기 품은 송중기, 이성민 뜻 깨닫고 반격 시작 [종합]

김종은 기자 2022. 12. 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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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의 반격이 시작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14회에서는 순양을 사기 위한 진도준(송중기)의 작전이 펼쳐졌다.

이렇게 진영기(윤제문)와 진동기(조한철)가 순양그룹을 차지하는 듯 보였으나 진도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님의 뒤를 잇는 순양그룹의 회장님이시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리이지 않냐"고 유혹했고 진영기는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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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의 반격이 시작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14회에서는 순양을 사기 위한 진도준(송중기)의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어떤 유산도 상속받지 못한데 이어 믿고 있던 이항재(정희태)에게도 배신당했다. 진성준(김남희)이 진도준은 진양철(이성민) 회장 임종 직전에 병실에 가 난동을 피운 패륜아라는 지라시를 퍼트린 가운데, 이항재가 이를 거드는 듯한 증거를 내놨기 때문. 순양생명 사장 자리를 노리고 미리 진성준과 손을 잡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진성준은 이항재의 공금횡령을 빌미로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명령했다.

이후 진성준은 홀로 고민에 빠진 진도준에게 가 "넌 우리한테 상대도 안 된다. 네가 순양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다. 갖고 있는 지분 다 나한테 넘겨라. 값은 제대로 쳐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진도준은 이를 거절했다.

이렇게 진영기(윤제문)와 진동기(조한철)가 순양그룹을 차지하는 듯 보였으나 진도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최창제(김도현)를 이용해 금산분리 완화법 부결을 이끌었고 진영기와 진동기로 하여금 막대한 상속세를 지불하게 했다. 이는 진영기-진동기 형제의 분열을 이끌어냈다. 진영기는 순양물산을 차지한 뒤 순양그룹의 총수가 되기 위해, 진동기는 금융 관련 계열사들을 순양그룹에서 독립시킨 뒤 금융그룹 회장이 되고자 하며 엇나가기 시작한 것.


그리고 이때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이 남긴 진짜 유산을 받게 됐다. 진양철의 진심이 담긴 영상과 추적할 수 없는 비자금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항재는 그제야 모든 게 계획이었다 밝히며 "회장님께서 꽤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하신 거다. 당신의 뒤를 이어 순양의 주인에게 주시려고. 유언장에 남긴 회장님의 가치를 깨달았을 때, 꼭 그때 전해주라고 몇 번이나 당부하셨다. 이런 집에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지만 내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겠더라. 진영기 진동기 부회장 속에 순양을 내줄 순 없다. 도준 군도 같은 생각 아니냐"라고 말했다.

진양철 회장의 진짜 뜻을 알게 된 진도준의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됐다. 먼저 그는 순양카드를 탐내하는 진동기에게 접근했다. 카드사의 몰락이 시작될 걸 미리 알고 이를 비싼 금액으로 매각하고자 한 것이다. 진도준은 정심제도 순양 카드를 노리고 있다며 평가받던 금액의 2배인 1조6000억 원을 요구했고, 진동기가 "오늘 8000억 넣고 다음에 나머지 넣겠다"고 하자 "그럼 담보로 순양물산 지분 2%를 내놓으셔라"라고 답했다.

이 계약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예견대로 카드사의 몰락이 시작됐고, 진동기는 그대로 지분을 뺏길 위기에 처했다. 이를 안 진영기는 진도준을 불러내 "순양카드에서 받을 돈이 8000억이나 있다고. 걱정 말아라. 순양카드 채권 내가 사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이를 거절했다. 대신 이에 2배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님의 뒤를 잇는 순양그룹의 회장님이시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리이지 않냐"고 유혹했고 진영기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렇게 진영기와 진동기로부터 막대한 돈을 빼앗는데 성공한 진도준은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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