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날 닮은 손주”, 진짜 유언 영상 남겼다→송중기 ‘눈물’ (‘재벌집’)[종합]

박하영 2022. 12. 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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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이 몰래 남긴 비자금 유산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의 진심을 알게 됐다.

바로 진성준(김남희 분)이 주주들에게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 임종 직전에 병실에서 난동을 피운 패륜아라는 지라시를 퍼트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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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이 몰래 남긴 비자금 유산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날 진도준은 순양생명 주주총회 대표 선임을 앞두고 발목을 잡혔다. 바로 진성준(김남희 분)이 주주들에게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 임종 직전에 병실에서 난동을 피운 패륜아라는 지라시를 퍼트렸기 때문. 이에 진도준은 해명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진성준은 “진도준 이사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돌아가신 진양철 회장님의 병실에는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영상을 이 자리에서 한 번 확인해 보시죠”라고 제안했다.

앞서 진성준의 손을 잡았던 이항재(정희태 분)가 “그건 불가능하다. CCTV 영상은 없다. 여기 진도준 이사가 직접 지시했다. 그날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 CCTV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말을 왜 했겠냐”라며 진도준을 배신했다. 투표 결과 이항재가 대표로 선임됐다. 하지만 주주총회 이후 진성준의 태도는 달라졌다. 그는 “할아버지는 이 실장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로 생각하셨는데, 이 실장님은 본인 계좌로 생각하셨나보다. 명함은 반납해라. 퇴직금으로 처리하겠다. 아니면 공금횡령으로 포토라인으로 서 실래요?”라며 압박했다.

이후 진성준은 홀로 회실에 앉아 생각에 잠긴 진도준을 찾았다. 진성준은 “할아버지 참 재밌는 분이다. 지주회사 대표로 널 앉히겠다면서 유언장은 왜 그렇게 남긴 걸까. 난 한참 생각해 봤다. 고민 끝에 장손인 내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유언장이 무슨 뜻인지 너한테 똑똑히 알려주려고. 이제 넌 우리한테 상대도 안 된다. 무엇보다 진양철 회장의 총애하는 손자라는 얘기는 감히 입밖으로 꺼낼 수도 없게 됐다. 네가 순양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다. 갖고 있는 지분 다 나한테 넘겨라. 값은 제대로 쳐주겠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꽤 자신하시네요. 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던데. 할아버지가 유언장에 남기신 뜻 같은 거. 하나는 알겠다. 할아버지가 지금의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라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후 진도준은 최창제(김도현 분)을 이용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사무실에 의문의 우편물이 도착했고, 진도준은 그 안에 담긴 USB 파일 속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에는 진양철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었다. 진양철은 “도준이가 미워서 유언장 수정하려고 하는 거다. 걔가 왜 순양자동차를 살리려 하는 줄 아냐. 죽은 날 받아놓은 이 할아버지가 불쌍해서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거다. 전장에서 총알이 호적 등본 떼 가면서 날라오냐. 싸움꾼한테 가장 쓸모없는 게 동정심과 측은지심이다. 어디 주렁주렁 매달고 싸움터로 나가냐. 걔를 사지로 내몰거다. 걔는 살아남기 위해 못할 게 없는 애다. 내가 안다. 날 팔아서라도 순양 산다고 할 아이다. 날 밟고 가면 이제 앞으로 못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산다. 도준이는 내 손주다. 날 제일 많이 닮은 내 손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본 진도준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항재는 진도준에게 진양철이 공들여 준비했던 비자금 장부인 진짜 유산을 넘겼다. 비자금 장부는 바로 ‘마이크로 프로젝트’로 이는 진도준의 이전 생 ‘윤현우’ 시절 그가 추적하다 죽임을 당했던 페이퍼 컴퍼니의 흔적이었다. 이항재는 진도준에게 “마름으로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지만 내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겠더라. 진양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에게 순양을 줄 수 없다. 도준군도 같은 생각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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