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대통령 전용기도 거절했다…데샹과 불화설 재점화

김환 기자 2022. 12. 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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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지만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포그바와 캉테는 물론,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벤제마와 함께 프랑스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가기 위해 대통령이 전용기 탑승을 제안했지만 이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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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카림 벤제마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벤제마가 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월드컵 직전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벤제마였기에 많은 팬들이 이 소식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고, 벤제마도 자신의 SNS에 “나는 관심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소문을 일축했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카타르에 갈 수 있는 제안이 들어왔다. 바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벤제마와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에게 결승전을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지만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포그바와 캉테는 물론,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벤제마와 함께 프랑스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용기도 지원할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벤제마는 대통령의 제안마저 거절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가기 위해 대통령이 전용기 탑승을 제안했지만 이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대신 포그바와 캉테, 그리고 벤제마처럼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프레스넬 킴펨베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카타르로 향할 예정이다. ‘RMC 스포르트’는 “은쿤쿠 외에도 포그바, 캉테, 킴펨베가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를 응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벤제마가 카타르로 향하지 않으려는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은 바로 데샹 감독과의 불화다. 프랑스 ‘레퀴프’는 벤제마가 부상으로 카타르를 떠나 프랑스로 복귀한 이후, 원래도 좋지 않았던 데샹 감독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벤제마는 대표팀에 남아 치료를 받고 싶어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또한 ‘레퀴프’는 벤제마가 데샹 감독이 그를 대체할 선수를 뽑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의문을 표했다고 한다. 여기에 기자회견에서 벤제마에 대한 질문을 회피한 데샹 감독의 모습, 그리고 동료들의 결승전을 보러 가지 않겠다고 한 벤제마의 반응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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