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베컴의 카타르 WC 결산, "모로코의 4강 신화에 충격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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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환상적인 추억과 멋진 경기력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베컴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 지원 위원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카타르 8개 구장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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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환상적인 추억과 멋진 경기력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베컴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 지원 위원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카타르 8개 구장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베컴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4강 신화를 일으킨 모로코의 열정,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 이번 대회 최고의 골 등 여러 부문에 관련한 답을 남겼다.
베컴은 "팬과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정한 특권이 주어진 대회였다"라며 "대회 첫날부터 흥분과 진정한 가족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졌다. 이번 대회는 내겐 팬으로서 여타 월드컵과 다른 대회였다. 이전에는 이런 분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다. 이번 대회는 정말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가 경기할 때는 정말 특별한 분위기였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모로코 선수들은 홈에서 치르는 경기와 비슷한 여건속에서 열정과 흥분을 가지고 승부에 임했다.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보인 경기력에 충격받았다. 그들의 퍼포먼스를 보면 얼마나 뛰어난 수준의 기술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라며 대회 전에는 모로코의 경기력이 이 정도로 좋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대결을 꼽았다. 베컴은 "당신이 아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던 승부였다. 그건 드라마였다"라며 "두 팀의 플레이 수준은 대단했다"라고 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컴은 "대회 내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국가에서 온 팬들이 다양한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걸 봤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승리를 축하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그 경기에서 우리 모두가 충격받았다"라고 말했다.
팬들이 하루에 두세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카타르 월드컵의 여건은 다시는 다른 대회에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베컴은 "이렇게 대회에 팬들이 모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루에 2~4경기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대회가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다시는 가능하지 않을 것같지만, 축구팬으로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관람하며 재미를 느낀 건 일종의 특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라 할 수 있는 킬리앙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베컴은 "음바페는 훌륭한 대회를 치렀다. 특히 멀티골을 넣었던 그 경기는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으며, "메시는 경기장 안팎에서 대단히 특별한 선수다. 우아함과 열정을 가지고 경기한다. 이전 월드컵에서 봤던 모습과는 다르다. 그는 주변에 훌륭한 선수를 동료로 두고 있으며, 그런 팀에서 리더였다. 그 모습을 매 경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평가했다.
최고의 득점은 두 골을 꼽았다. 베컴은 "히샬리송의 시저스킥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골 중 하나로 생각한다. 두 골을 꼽으라면 루이스 차베스의 프리킥 골과 히샬리송의 그 골"이라고 말했다.
조국인 잉글랜드가 우승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베컴은 "우리는 유로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한 후, "우승하진 못했지만 국가대표팀으로서 함께 발전해왔다고 본다. 나를 비롯한 팬들, 그리고 국가가 팀의 뒤에 있다. 그게 중요한 대목이다. 그래서 미래가 밝다"라며 향후 잉글랜드의 젊은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쳐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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