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양극화? 반토막 단지 속 ‘신고가’ 눈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2. 12. 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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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세종시 집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96㎡(전용면적·9층)은 지난 2일 7억 2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3월 15억원(10층)에 비해 5억 7000만원(52%) 하락했다.

수루배마을 1단지뿐 아니라 세종시 소재 아파트 가격은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도담동 도램마을 14단지 99㎡형의 경우에도 지난 2일 5억 7400만원(29층)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9월 10억 5000만원(23층)에 거래됐다. 불과 3개월 만에 45.3% 떨어진 것이다.

고운동 가락마을 6단지 59㎡(6층)형도 지난 12일 2억 2000만원에 팔렸다. 앞서 지난해 5월 같은 면적 매물(8층)이 5억 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반면 세종시에서 역대 최고가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주로 펜트하우스나 가든 테라스형 아파트 등 우수한 조망권을 가진 초고가 아파트다.

대평동 해들마을6단지(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145㎡형(26층)은 지난달 15일 18억 9000만원으로 신고가에 매매됐다. 종전 17억 원대였던 세종시 최고가 아파트 거래 가격을 갈아치웠다.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 110㎡형(1층)은 지난달 4일 15억 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단지 내 신고가를 찍었다. 직전 같은 면적 매물 최고가는 지난해 7월 거래된 13억원(2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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