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 도네츠크 야코블레프카 마을 점령"

"친러 도네츠크 야코블레프카 마을 해방…정화 작업 실시 중"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리만에서 한 지역 주민이 러시아군의 폭격에 폐허로 변한 아파트 앞을 걸어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역 내 야코블레프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부대의 공세 결과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야코블레프카 마을이 해방됐다. 현재 우리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잔해로부터 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를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군은 겨울철 민간인들을 위기로 몰아넣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 기반시설에 미사일을 퍼붓고 있는데 반해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에 집중된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거세게 반격 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달 초부터 동부 돈바스에서 반격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군 점령지인 멜리토폴과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름반도), 도네츠크에서 광범위한 포격을 재개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