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이재욱, 고윤정 낙수로 착각...애틋 입맞춤[종합]

tvN 방송 캡처

‘환혼 : 빛과 그림자’ 이재욱이 고윤정을 낙수라 착각하고 입을 맞췄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에서는 낙수 소문을 이용해 고윤정을 죽이려는 조재윤의 음모를 막아내는 이재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음양옥에 기운을 넣어 장욱(이재욱)을 돌탑으로 불러낸 진부연(고윤정)은 우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이걸 서로 나누던 때가 떠올랐어”라고 말했고 장욱은 “지난번에는 없는 증인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없는 기억을 만든 거야?”라고 따졌다.

이에 진부연은 무덕이가 했던 말을 쏟아냈고 옥을 손에 쥔 순간 떠올랐다며 “난 대단한 신녀니까”라고 말했다.

설마 그게 자신의 기억이겠냐며 푸른 옥 주인의 기억일 거라 말한 진부연은 “이 음양옥, 진요원 물건이지? 어릴 때 그걸 본 적이 있나 봐. 처음에 막 떠올라서 내 기억인가 했는데 역시 물건 주인의 기억이었네”라고 설명했다.

장욱은 “그 안에 그 애의 기억이 남아있다고?”라고 물었고 진부연은 “나 정말 대단한 신녀 맞나봐. 기억도 보고. 내가 능력이 돌아와서 반가운 줄 알고 불러봤는데 그 여자가 부른 줄 알고 달려왔구나? 실망했겠다?”라고 물었다.

실망이 크다는 장욱에 그는 음양오을 다시 넣어놓겠다며 돌탑 가까이에 손을 내밀었고 돌이 무너졌다.

돌탑이 돌아오라는 기원이었냐 묻던 박진(유준상)의 말을 떠올린 장욱은 “덕분에 제대로 무너졌네”라고 중얼거렸고 돌을 다시 올려놓다 손을 다친 진부연에게 애써 부숴놓고 다시 쌓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손도 안 댔는데 저절로 무너졌다는 진부연에 그는 “그래? 그 대단한 능력을 고작 나 실망하게 하는 데 쓴 건 아니고?”라고 비아냥거렸다.

돌도 우연히 발견했고 처음 떠오른 기억은 정말 자신 것으로 생각했다 말한 진부연은 “아무것도 모른 채 네가 왔으면 난 아마 기뻐했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욱은 “다행이네. 실망은 그쪽도 한 거 같아서. 어떻게 그 기억을 네 거라고 착각할 수 있지? 손에 쥐고 있으니 네 것 같았나? 네 것처럼 떠오른 또 다른 기억 없어?”라고 분노했다.

남의 기억을 보는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 않냐 말한 진부연은 음양옥을 가져가라고 내밀었고 그는 “네 건 줄 알았을 때는 기뻤다며? 계속 네 기억처럼 봐봐. 네 말처럼 오래 좋아했는데 마지막에는 무슨 마음이었는지 나도 아주 궁금하거든”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 날 끼우겠다는 거냐는 진부연에 장욱은 “끼운 건 너야. 그걸로 날 불러서. 덕분에 생각지 못한 너의 쓸모가 더 생겼어. 돌무덤에 두고 절대로 들을 수 없을 거 같았던 대답을 널 통하면 들을 수 있겠어”라고 밝혔다.

이에 진부연은 “오지 말지. 이러니까 사람들이 전부 다 네가 나랑 혼인했다는 걸 안 믿는 거였어.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기대했잖아”라고 절망했다.

그 혼인으로 원하는 건 다 얻지 않았냐고 물은 장욱에게 그는 “기대가 무너져서 나도 마음이 편하다. 네 진짜 신부는 이 돌탑이었구나? 이분은 내가 다시 잘 쌓아놓을게”라고 말했고 장욱은 마음대로 하라며 사라졌다.

밤늦게까지 돌탑을 쌓은 진부연은 “내가 후처였냐?”라고 분노하며 산을 내려왔다. 무서움과 서러움에 눈물 흘리던 진부연에게 반딧불이가 나타나 빛을 냈고 장욱이 나타나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이때 진부연은 자신을 찾는 소리에 달려갔고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tvN 방송 캡처

배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자는 얼굴에 피가 떨어져 잠에서 깼고 괴물을 발견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남자는 낙수를 발견하고 호수에 뛰어내렸고 사람들을 향해 낙수가 나타났다고 소리쳤다.

장욱, 서율(황민현), 박당구(유인수)는 박준을 찾았고 상호(이하율)가 나타나 밤새 황당한 소문이 퍼졌다며 “경천대호를 지나던 배 한 척에서 사람들이 몰살당했는데 그게 낙수의 짓이랍니다”라고 말했다.

죽은 낙수가 어떻게 사람들을 죽이냐는 박당구에 상호는 “낙수의 혼이 귀기가 되어 호수에 나타났답니다. 그리고 환혼돼 나타날 거라 했답니다”라고 보고했고 장욱이 생각에 잠겼다.

거리에는 낙수를 몰아내기 위한 부적들이 퍼져나갔다. 상호는 모든 배들을 수소문했지만 사람이 죽어나간 배는 없다고 밝혔고 서율은 그럼 누군가 거짓으로 낙수의 이야기를 꾸민 거냐 물었다.

낙수 이야기는 그동안 있었다 말한 박당구는 “그런데 갑자기 환혼돼서 온다는 건 뭐냐”라며 의아해했고 상호는 곧 낙수가 죽은 지 3년이 되니 그날 환혼돼서 오는 거라 설명했다.

이에 박당구는 “욱이 많이 심란하겠네”라고 걱정했고 서율은 소문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며 호수에서 헤엄쳐 나온 사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장욱을 불러낸 고순(최광일)은 경천대호에 낙수가 나타나 그곳을 지나는 배들이 발이 묶여 수송에 곤란을 겪고 있다며 괴기를 잡아 없애 불안을 잠재우라 명령했다.

실체가 없는 풍문에 자신이 나서면 없는 것을 정말 있는 것으로 만들게 된다는 장욱에 그는 “나도 딱히 믿지 않지만 너무 시끄럽다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풍문으로 두라며 거부하는 장욱에 진무(조재윤)는 고순에게 장욱이 나서지 않았다가 쓸데없는 불안을 키우게 될지 불안하다며 “이번에 나올 환혼인은 이전에 장욱이 없애던 환혼인과 다릅니다. 낙수이지 않습니까. 낙수는 자네와 혼인까지 약속한 사이였지? 그건 대호성 사람들이면 다 아는 사이다. 전하, 저는 그 점이 염려되옵니다. 낙수와의 인연이 남아 잡지 않는다 여길까 봐 두렵습니다”라고 몰아갔다.

그 말에 넘어간 고순은 장욱에게 괴기 낙수를 잡는 일에 적극 나서서 쓸데 없는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나타난 고원(신승호)은 진무를 바라봤다.

실체도 없는 낙수를 어찌 잡아들이라는 거냐는 고원에 진무는 “맞습니다. 있지도 않는 낙수를 어찌 잡겠습니까. 하지만 장욱은 앞으로 그 낙수에 붙잡혀 헤어 나올 수 없을 겁니다. 사람들은 낙수가 환혼되어 장욱에게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지금부터 장욱 앞에 나타나는 모든 환혼인은 낙수로 의심받겠지요. 그러다 그것이 사람을 죽이면 그건 낙수의 짓이 되는 동시에 장욱에게 책임이 있는 겁니다. 장욱은 계속해서 실체가 없는 낙수를 찾고 또 찾고 끝도 없이 잡을 겁니다. 모두의 두려움과 의심 속에 갇혀 발버둥 쳐야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낙수라는 그물로 장욱을 옭아매려는 거냐는 고원에 진무는 “이것은 모두 저하를 위한 것입니다. 그 그물로 가장 처음 진요원을 가져다 왕실에 드리겠습니다. 장욱 옆에 진요원의 후계자 진부연을 둘 수 없지요. 낙수의 이름이 그 둘을 떼어놓아 줄 겁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tvN 방송 캡처

서율은 한 밤중에 경천대호를 헤엄쳐 나온 남자가 헛소문을 만드는데 목숨을 걸지 않았을 거라 말했고 상호는 돈만 생기면 노름을 하던 자였으니 노름판을 뒤져 찾아보겠다 말했다.

소이(서혜원)는 남자에게 돈을 건네며 낙수가 죽은 날까지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술에 취해 무덕이에 대해 말하는 주월(박소진)에 진부연은 자신을 몰라도 되겠다며 그만하라 말했다. 그러나 울먹이며 장욱과 무덕이에 대해 이야기하던 주월은 약과에 대해 말했고 진부연은 분노하며 약과를 입에 넣고 씹어먹었다.

주월의 이야기를 듣지 말았어야 했다며 투덜거리던 진부연은 나에게 시집오라 말하는 장욱을 기억해냈고 음양옥을 보며 “이 여자 기억이었구나. 진짜로 계속 떠오르네”라고 착각했다.

서율을 만난 진부연은 몸이 많이 안 좋냐 물으며 몸속에 이상한 게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율은 “안 본 걸로 해주십시오. 부탁합니다. 우리는 모질이 동무가 되기로 했지요. 동무의 모질한 짓을 모르는 척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진부연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단 걸 먹으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며 약과를 건넸다. 약과는 장욱이 좋아한다는 서율에 그는 “알고 있소. 그렇다길래 챙겨봤소. 그쪽은 무엇을 좋아하시오?”라고 말했다.

송화다식을 좋아한다는 말에 그는 “그렇소? 입맛도 고급지네”라고 미소 지었고 그 말에 서율이 멈칫하며 “예전에 지금이랑 비슷한 대화를 한 사람이 있어서요”라고 털어놨다.

다식은 얻어먹었냐는 진부연에 그는 “그러고 보니 얻어먹지 못했네요”라고 말했다.

서하선(심소영)은 고순에게 오랜만에 궁 밖에서 연회를 열어볼까 한다며 “요즘 낙수 소문으로 젊은 처자들은 문밖에 나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낙수가 뭐라고 도성 전체가 술렁이니 우습습니다”라며 “일부러 낙수가 돌아오는 날 열겁니다. 낙수가 몸을 노릴 거라면 젊은 처자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회를 열어볼까 합니다”라고 제안했다.

김 도주는 진부연이 왕비에게 연회 초대를 받자 입고 갈 옷을 고르게 위해 엄청나게 많은 옷을 입혀보고 꼼꼼하게 골랐다.

뭘 입어도 예쁘다 말한 김 도주는 이렇게 많은 옷 중 어떻게 고르냐는 진부연에 “이제 시작인데요? 서른 벌은 입어보고 골라야죠”라고 말해 그를 아찔하게 했다.

한숨을 내쉬며 옷을 갈아입는 진부연을 두고 밖으로 나온 김 도주는 이 서방을 부러 의상사 오 씨네에 다녀오라며 “흉흉한 소문 때문에 저분도 심란할 텐데 저런데 혼을 빼놓으면 잠시라도 마음이 편하겠지”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장욱은 진부연을 발견하고 “바빠 보이네? 미모에 심각한 자신감에 비해 치장이 과한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잘 보이려고 기다리면서 차린 게 아니라는 말에 그는 “왕비가 초대해서 연회에 간다며. 나 보라고 차린 건 아니지만 봐도 되지? 예쁘네. 옷이”라고 말했다.

돌탑에 분풀이하느라 다친 손을 체크한 장욱은 김 도주에게 손톱을 깎아달라 부탁하라며 “꼭 그렇게 해, 소중하거든. 손톱이”라고 말하며 방을 나갔고 진부연은 마음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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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숲 속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던 장욱을 발견했던 진부연은 정말 숲 속에 있었는지 물어보려다 입을 다물었다.

장욱은 “연회에서는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앉아있어.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널 볼 수 있게”라고 말했다.

아무도 나에게는 관심 없고 살아 돌아온다는 네 진짜 신부 얘기만 떠들어 댈 거라는 진부연에 장욱은 “그러니까 다들 앞에서 보여줘야지. 지금 내 신부는 넌데”라고 답했다.

그 말에 진부연은 장 씨 집안 문장 노리개도 하고 갈 것이며 사이좋은 한 쌍이라 할 것이라 말하자 장욱은 그렇게 하라 말했다.

진부연은 “그러면 나 네가 나를 위해 어두운 밤에 불빛을 불러줬다고 자랑할 거다”라고 말했고 장욱은 “그래, 그랬다고 해”라고 말해 그를 웃음 짓게 했다.

박당구는 금강석 장식품을 사 진초연에게 전해 달라고 김 도주에게 부탁했다. 이걸 진초연 머리에 꽂으면 박당구가 줬다는 게 티가 날 텐데 받을까 모르겠다는 김 도주에 그는 “이걸 안 받으면 거절이라는 거겠죠? 괜히 줬다가 확실한 거절을 당하면 못 살 겁니다”라며 상자를 빼앗으려 했다.

그럼 앞으로 진초연의 마음을 확인 안 하겠다는 거냐 물은 김 도주는 줘봐야 안다고 나무랐고 박당구는 직접 확인해 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박진은 진호경(박은혜)을 찾아 “내가 아들처럼 아끼는 아이와 진원장의 딸을 위해 온 것이요”라고 말했다. 진부연을 말하는 거라면 당장 돌려보내라 하라 말하는 진호경에 그는 “그전에 낙수, 그 자를 잡아야 하오. 그 헛소리가 당신 딸을 죽일 수도 있소. 진요원이 도와주시오”라고 부탁했다.

서하선은 인사하러 온 진부연이 아직 혼인을 하지 않았으니 진 씨 집안사람 아니냐며 “한 집안에 한 명씩 초대하라 했는데 진 씨 집안만 둘이구나. 차녀인 진초연을 내보내라”라고 명령했다.

진부연은 진요원을 물려받을 후계는 진초연이니 하나가 나가야 한다면 자신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하선은 계획이 틀어질까 이왕 초대해 왔으니 둘 다 즐기라고 말을 바꿨다.

연회가 이어지는 중 김 도주는 사람들에게 “장 씨 집안 장욱 도련님께서 왕비 마마의 야연을 위해 화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정혼자이신 부연 아가씨께서 어두운 밤에 밝은 빛을 보내달라 부탁하셔서 보내시는 거랍니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은 부럽다고 말했다.

화포를 터트려 하늘에 꽃으로 승화될 테니 기대하라는 김 도주에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술을 부어주던 김 도주는 진부연에게 뒤뜰로 나가보라 말했고 그곳에는 장욱이 있었다.

불빛을 보여주려 직접 온 장욱은 여기 있는 누구도 신부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는 진부연에 “잘 됐네. 그럼 곧 여기 낙수가 나타나겠네. 지금 여기는 낙수를 불러내기 위해 만든 자리거든. 낙수의 손에 나의 신부가 죽게 만들기 위해 꾸며둔 거야. 진부연, 미안하지만 넌 여기서 죽어줘야겠다”라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과거 진무는 서하선에게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진부연이 환혼인 손에 죽으면 그 환혼인은 무조건 낙수이며 책임은 장욱이 질 것이라 말했다.

장욱과 진요원은 원수가 되고 진요원은 이쪽으로 넘어올 거라는 진무의 말에 서하선은 미소 지었다.

이때 환혼인 하나가 나타나 진부연의 몸에 칼을 꽂고 사라졌다. 그 모습에 서하선은 환혼인 낙수가 진부연을 죽였다고 소리쳤고 현장은 술렁였다.

진부연의 몸은 갑자기 사라져 빛이 되어 사라졌고 김 도주가 나타나 “부연 아가씨는 무사하십니다”라고 밝혔다.

멀쩡하게 나타난 진부연은 방금 죽은 것은 진요원의 하얀 쥐, 귀서라고 말했다. 손톱을 먹은 하얀 쥐가 진부연을 모습을 하고 있다 대신 칼에 맞았다는 김 도주에 진초연 또한 귀서가 맞다고 밝혔다.

저게 어떻게 여기 왔냐는 진초연의 물음에 김 도주는 진호경이 딸을 지키기 위해 보낸 것이라 설명했다.

귀서를 다시 받은 진호경에 박진은 “무사히 잘 끝났나 보네요. 이제 욱이가 환혼인만 잡으면 되겠네요”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지금 환혼인을 장욱이 쫓고 있다며 “그분이 환혼인 낙수를 없애면 낙수는 영원히 사라질 겁니다”라고 말했고 서하선은 이를 악물었다.

장욱은 거리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환혼인을 제거했고 이를 고순에게 환혼인 낙수를 잡아 없앴다고 보고했다.

고원은 진부연을 노렸으니 낙수가 맞을 거라 말했고 장욱은 “이제 세상에 낙수가 다시 돌아올 일은 없습니다. 부디 안심하시고 평안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소이를 잡은 서율은 자신에게 계속 약을 보냈냐며 “내 몸 안에 든 게 뭔지 알겠구나”라고 말했다. 그 약만 먹으면 문제가 없을 거라는 말에 그는 “나는 네가 보낸 약을 먹지 않았다. 내 안에 든 게 무엇이냐. 뭔지는 알고 죽어야겠어서”라고 되물었다.

이 선생(임철수)은 허염(이동경)을 찾아 자신이 진부연을 살리고 깨우고 지워줬다고 밝혔다.

낙수가 몸을 던진 곳을 찾았다 추억을 곱씹으며 술을 마시던 장욱 앞에 무덕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그 사람은 진부연이었고 장욱의 얼굴을 잡은 그는 괜찮냐고 물었다.

장욱은 진부연이 낙수라 생각하며 손을 잡고 “울 수가 없었어. 널 정말 거기다 버리는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눈물을 흘리는 장욱을 끌어안았다. 잠들었다 눈을 뜬 장욱은 눈앞에 진부연을 보고 입을 맞췄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는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