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4쿼터 집중력을 살린 최준용-허일영, 팀의 극적인 승리를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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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과 허일영(195cm, F)의 집중력이 팀 승리를 합작했다.
서울 SK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2–81로 승리했다.
4쿼터 박빙 상황에서 SK는 최준용과 허일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빠른 농구와 다양한 패턴을 선보이는 SK는 최준용과 허일영의 존재감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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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과 허일영(195cm, F)의 집중력이 팀 승리를 합작했다.
서울 SK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2–81로 승리했다.
5위 SK는 이날 승리로 12승 11패를 기록하며 전날 고양 캐롯 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기는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SK는 KGC인삼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 약했다. KGC인삼공사가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에 SK의 트랜지션이 먹히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특히 앞선의 변준형(186cm, G)과 렌즈 아반도(186cm, F)가 과감한 공격 시도로 터뜨리는 득점에 SK는 쉽게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앞선에서 게임을 조율하는 김선형(187cm, G) 역시 3쿼터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승부에 위기감이 돌았다.
3쿼터부터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주전 5명이 돌아가면서 득점에 가담하면서 SK를 공략했고 SK는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득점 위주로 버텼다. 4쿼터 역시 원포지션 게임 상황으로 흘러가며 긴장감을 높아졌다.
SK는 공격과 수비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살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4쿼터 박빙 상황에서 SK는 최준용과 허일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준용은 4쿼터 1분 59초를 남기고 스코어 73-76으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김선형의 패스를 받아 코트 중앙에서 시도한 외곽으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유리함을 잡은 SK는 허일영 역시 득점에 가담했다. 4쿼터 35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골밑으로 돌파 이후 허일영에게 패스했다. 허일영은 바로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SK는 80-76으로 승부의 유리함을 잡을 수 있었다.
결국, 승부는 KGC인삼공사의 아반도가 자유투 1개를 놓치면서 SK가 1점 차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최준용은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은 15점 3점슛 3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워니에 이어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들은 필요한 순간 공격에서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4쿼터에 이들이 올린 10점은 SK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준용과 허일영은 이번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준용은 부상으로 인해 2라운드 후반에 복귀했고 허일영은 기복 있는 플레이로 SK의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안영준이 군입대로 빠진 상황에서 SK는 최준용과 허일영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빠른 농구와 다양한 패턴을 선보이는 SK는 최준용과 허일영의 존재감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선보인 이들이 디펜딩 챔피언인 SK의 날개에 힘이 되어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최준용(왼쪽), 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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