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석 달 만에 500명대...실내마스크 '2단계 해제' 전망

김평정 2022. 12.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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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기준 지난 9월 4일 이후 15주 만에 최다
위중증 520명…9월 19일 이후 90일 만에 500명대
2가 백신 접종 독려…모더나 BA.4/5 백신 추가

[앵커]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석 달 만에 500명대로 상승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은 이번 주 발표되는데 2단계에 걸쳐 해제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환자가 5만 8,862명 발생해 일주일 전보다는 4천5백 명, 2주 전보다는 만2천 명 늘었습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4일(7만 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입원 치료받는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월 19일(508명) 이후 90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의 88%와 사망자의 90%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고령층에 대해 중증화 예방 목적으로 2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BA.1 기반 2가 백신과 달리 BA.4/5 기반은 화이자 백신만 있었는데 이제 모더나 것도 추가됐습니다.

사전예약을 시작해 접종은 내년 1월 2일부터 이뤄지고 당일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가능합니다.

정부는 오는 23일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과 시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먼저 병원과 대중교통 같은 시설은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완화한 뒤 그다음 모든 시설에서 해제하는 2단계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전문가 토론에서) 의료기관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또 마스크의 의무규정에 대해서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는, 또한 여러 가지 방역대응이라든지 의료대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된다는 점 또 강조를 해 주셨고….]

1단계 해제 시점은 이르면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중순이 거론되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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