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보가츠에 1루수 의향 물었다...거절하자 김하성 2루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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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잰더 보가츠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에게 보가츠의 포지션 이동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2루로 보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1루를 맡기기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처음부터 1루수 보강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쉽게 트레이드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를 유틸리티맨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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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잰더 보가츠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에게 보가츠의 포지션 이동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유격수인 그에게 1루를 맡기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보라스의 답은 '노'였다. 보가츠 역시 "내 자리는 유격수다"라고 못박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2루로 보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1루를 맡기기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처음부터 1루수 보강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크로넨워스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앤서니 리조, 호세 아브레유, 조시 벨, 카를로스 산타나가 타 팀과 차례로 계약할 때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리조는 어차피 양키스맨이었고, 아브레유와 산타나는 나이가 부담스러웠다. 벨은 샌디에이고에서 1할9푼대 타율로 부진했다.
이밖에 1루수 자원으로 브랜든 벨트, 헤수스 아귈라, 율리 구리엘 등이 남아 있으나 샌디에이고가 탐낼 선수들은 아니다.
한편, 김하성의 2루수 보직 이동을 둘러싸고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다. 트레이드설이 그 중 하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대표적이다. 애틀랜타는 유격수 스완슨을 잃었다. 스완슨은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미네소타는 코레아를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에 빼앗겼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김하성이 이들 팀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내년 시즌 중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는 팀의 걸출한 1루수와 트레이드를 할 수는 있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쉽게 트레이드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를 유틸리티맨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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