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특수부대 네이비실, 美서 ‘표적 공격’ 등 2주 연합훈련
김명성 기자 2022. 12. 18. 22:12
도발 수위 높이는 北에 대응
한미 해군 특수전 부대 일명 ‘네이비실(Navy SEAL)’이 미국 서부 해군특수전센터에서 시가전 ‘표적 공격’ 등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 올 들어 한미는 지난 정권에서 중단됐던 각종 연합 훈련을 차례로 정상화하고 있다.
18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한국 해군특수전전단과 미 해군특수전1전단이 이달 9일까지 2주간 미 캘리포니아주 해군기지 일대에서 양국 해군 특수부대 간 상호 운용성 증진을 위한 연합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특수부대는 각종 무기 활용, 연합 근접전 기술, 임무 기획, 전투 부상자 관리 등을 익혔다. 훈련 후반부에 한미 대원들은 아군과 대항군을 편성해 시가전에서 표적 공격을 펼치는 시나리오 전 과정을 수행하며 특수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한국 해군특수전전단 관계자는 “어떤 상황도 대비하기 위해 실전적 고강도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미 해군특수전사령부 관계자도 “이번 연합 훈련은 전투 태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에 대한 철통 같은 헌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올해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계속 높아지자 한미 특수부대의 대응 훈련도 강화되고 있다. 앞서 주한미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9월 적진 침투와 인질 구출 숙달을 목적으로 하는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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