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이번 주 '신년 업무보고' 시작..."국민도 참여"

박서경 2022. 12.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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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이번 주부터 '신년 업무보고' 시작
독대 아닌 대국민 보고형식…일반 국민도 참여
18개 부처·4개 처·4개 위원회 등 보고 대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민간 전문가는 물론 일반 국민인 정책 수요자까지 참여하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국정과제 이행 방향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120대 국정과제 큰 그림을 소개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국정과제 본격 이행을 위한 '신년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2023년도는 3대 개혁, 즉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정부의 추진력을 확보할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업무보고는 부처별 1:1 독대 보고였던 지난 7월과 달리, '대국민 보고형식'으로 바뀝니다.

장·차관, 기관장은 물론 실·국장, 실무급 과장까지 참석하고, 민간 전문가나 각 부처에서 초청하는 정책수요자, 즉 일반 국민도 참여합니다.

2~3개 부처를 묶어 '공통 주제'로 토론도 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7월에는 국정과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유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국민 앞에서 무엇을 추진할지 방향성을 보여줄 때인 만큼, 형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무보고 대상은 모두 18개 부처와 4개 처, 4개 위원회 등이며, 국세청 등 청 단위 기관이 일부 참여합니다.

오는 21일 기획재정부가 시작을 맡고,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합니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달 안에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은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1월 안에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이 기관장인 방송통신위원회나, 국민권익위원회의 경우 서면 보고로 대신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 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과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게 타당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업무보고는 윤석열 정부 2년 차를 앞두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성격입니다.

대통령실은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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