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탐·과탐 점수 분포 2021년과 달라 유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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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그해 정시 지원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쟁점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18일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과학탐구 점수 분포가 전년과 다른 양상을 띤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사회탐구의 변별력이 전년보다 커져 정시 지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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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사탐 변별력 커져 영향력 발휘”
중앙대 모집인원 변화 폭 커 고려해야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그해 정시 지원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쟁점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18일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과학탐구 점수 분포가 전년과 다른 양상을 띤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던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비교해 보면 사회탐구 2과목의 표준점수 합은 134, 과학탐구 2과목의 표준점수 합은 146으로 12점 차이가 났다. 그러나 2023학년도에는 2022학년도에 비해 사회탐구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대부분 상승했을 뿐 아니라, 대표 두 과목의 표준점수 합도 각각 144와 145로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회탐구의 1·2·3등급 내 백분위 개수도 과학탐구와 비슷해졌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사회탐구의 변별력이 전년보다 커져 정시 지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미”라고 분석했다.
2023학년도 대입부터 지방대학 의예·치의예·약학·한의예·간호 모집단위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확대됐다는 점도 유의미한 변화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예·치의예·약학·한의예는 40%(강원·제주 20%), 간호는 30%(강원·제주 15%)를 지역의무인재전형으로 의무 선발해야 한다. 전체 모집인원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맞추다 보니 정시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모집인원 변동은 경쟁률, 입시결과에 변화를 가져오므로 일반전형을 고려하고 있던 수험생들은 이런 변동을 예측해 지원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 중 2023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 변화 폭이 큰 곳은 중앙대다. 중앙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2022학년도 1078명에서 2023학년도 1628명으로 550명이나 늘었다. 비슷한 성적대에 있는 다른 대학 또는 그보다 낮은 합격선을 보이는 대학의 입시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 중앙대는 다군 모집인원이 많았지만, 올해엔 인문·자연계열 모두 가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도 변수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인원 변동은 정시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8일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확정 인원이 발표된 후 정시 지원 전략을 확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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