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의 'MVP급' 서빙 도전…"사실 한 번밖에 안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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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1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의 한 카페에서 '일일자선카페 행사'를 주최했다.
이날 자선카페를 방문한 A씨는 "올해 야구장을 120회 정도 방문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을 멀리서 봤지만,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웃으며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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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마곡동, 박정현 기자] “서빙은 한 번밖에 안 해봤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1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의 한 카페에서 ‘일일자선카페 행사’를 주최했다. 주장 이용규를 비롯해 이지영, 이정후, 김혜성, 안우진 등 20여 명의 선수가 자발적으로 행사를 계획했고, 애장품 경매 이벤트를 비롯해 사인회와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약 2년간 선수와 팬들이 만나기 힘들었다. 모처럼 그 기회가 열렸고, 선수들은 팬들을 만나, 팬들은 선수를 눈앞에서 보며 서로에게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장 이용규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팬들과 만나지 못했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며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자리를 마련해 대화할 방법을 고민하다 행사를 개최했고, 오늘(18일) 하루 팬들께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은 산타 모자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팬들을 위한 일일 서빙 요원으로 나섰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보니 서툴기도 했지만, 온 힘을 다하며 팬들을 위해 노력했다.
타격 5관왕(타율, 타점, 안타, 장타율, 출루율)을 기록하며 ‘리그 MVP’에 선정된 이정후도 팬들을 만나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2019년에 시즌이 끝난 뒤 자선 호프를 했었다. 당시에 정말 재밌어서 매년 이런 행사를 하려 했는데,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 다시 시작한 만큼 매년 이런 자리를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서빙은 (2019년 자선 호프 당시) 한 번밖에 안 해봤다. 그때는 가스버너를 세팅하고, 정리한다고 힘들었다. 카페는 서빙할 무게가 무겁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팬들도 선수들과 만남에 만족했다. 이날 자선카페를 방문한 A씨는 “올해 야구장을 120회 정도 방문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을 멀리서 봤지만,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웃으며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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