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佛 감독 "메시 때문에 프랑스인 일부도 아르헨 응원.. 하지만 우리 상대는 관중석 아냐"

박지현 2022. 12. 18.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하루 앞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경기장 내 아르헨티나 팬들의 '쏠림 응원'을 예상하면서도 주눅 들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결승전은 하나의 축구 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토리를 따져보면 정말 특별한 경기"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뒤로 축구 팬들이 많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pa10369536 France head coach Didier Deschamp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FIFA World Cup 2022 in Doha, Qatar, 17 December 2022. France will face Argentina in the World Cup final on 18 December. EPA/RONALD WITTEK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하루 앞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경기장 내 아르헨티나 팬들의 '쏠림 응원'을 예상하면서도 주눅 들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모두 자국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결승전은 하나의 축구 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토리를 따져보면 정말 특별한 경기"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뒤로 축구 팬들이 많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샹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메시의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는 걸 잘 안다. 심지어 프랑스 국민 일부도 메시의 커리어를 위해 아르헨티나 우승을 바라고 있다"면서도 "결국 월드컵 결승전이다. 우리의 상대는 관중석이 아니다"라고 했다.

월드컵 관계자에 따르면 도하에는 현재 아르헨티나 팬 4만여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프랑스 팬은 약 6000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AFP는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만큼 세계 축구 팬들 역시 대체로 아르헨티나에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번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월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데샹 감독은 "두 팀 모두 목표는 같다. 둘 중 하나만 내일(18일) 경기에서 세 번째 '별'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장 위고 요리스는 "우린 메시에게만 집중하지 않는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슈퍼스타' 메시를 중심으로 탄탄한 팀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가능한 한 멀리 가기 위해 월드컵에 출전했다. 많은 사람이 믿지 않았지만, 다시 결승전에 올랐다"면서 "메시가 스포츠 역사에서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그러나 결국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4-3으로 꺾은 바 있다. 이에 데샹 감독은 "2018년 러시아에서 뛴 선수 중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남은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그때와) 같은 팀이 아니다"라며 "비교할 요소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