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파인트배] 농구 불모지 가평서 희망의 싹 틔우는 '가평군 체육회'

가평/서호민 2022. 12. 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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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와 접점이 없었던 가평이 3x3 대회 개최로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예전부터 전국 단위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마침 바우어파인트 측에서 가평군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저희 가평군과 체육회 역시 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 또 그 시작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3x3 종목이 되어서 뜻 깊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농구 종목으로는 가평에서 열린 첫 전국 단위 대회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남 사무국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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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불모지 가평에 3x3 유치 앞장 선 가평군 체육회 이상윤 회장 직무대행
[점프볼=가평/서호민 기자] 농구와 접점이 없었던 가평이 3x3 대회 개최로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던 제1회 바우어파인트 3x3 전국농구대회 with 가평군(이하 바우어파인트 3x3 전국농구대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녀 2개 종별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동안 농구와 큰 접점이 없었던 가평에서 개최됐다.

한국 3x3 역사상 최초로 가평에서 3x3 대회를 개최한 바우어파인트 3x3 전국농구대회는 가평군 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첫 발을 성공리에 뗄 수 있게 됐다.

가평군 체육회 이상윤 회장 직무대행은 “3x3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 지역 가평군에서 3x3 농구를 마음껏 즐기고, 앞으로도 가평군을 잊지 않고 자주 방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대5 농구는 그동안 많이 봤는데 3x3 농구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쾌감을 느끼게 할 줄은 몰랐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농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바우어파인트 3x3 전국농구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대회를 자주 열고 싶다. 농구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평군 체육회 김종남 사무국장 역시 이번 바우어파인트 3x3 전국농구대회 유치를 반겼다.

“예전부터 전국 단위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마침 바우어파인트 측에서 가평군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저희 가평군과 체육회 역시 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 또 그 시작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3x3 종목이 되어서 뜻 깊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농구 종목으로는 가평에서 열린 첫 전국 단위 대회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남 사무국장의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급작스럽게 대회 개최가 결정되는 바람에 예산을 넉넉히 확보하지 못했고, 홍보도 많이 하지 못했다. 내년에도 가평군에서 3x3 농구대회가 열린다면 참가팀을 더 늘리는 등 대회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싶다”며 “또, 가평군에는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보다도 3배나 큰 한석봉체육관이 있다. 한석봉체육관에는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도 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좀 더 큰 규모로 열리게 된다면 학생들, 군민들에게도 3x3를 홍보할 수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가평군에서 바우어파인트 3x3 전국농구대회를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이상윤 회장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가평군을 방문해주신 많은 선수단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구의 불모지 가평에서 희망의 싹이 트였으면 한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농구를 즐기다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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