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포 만에 나타난 '괴물'→녹슬지 않는 득점포에 팬들 '열광'↔'트라우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는 지난 달 14일 풀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는 26일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약 한달여 만에 속개되는 셈이다.
월드컵 휴식기를 갖기전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바로 엘링 홀란드였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그에서 EPL로 이적한 후 13경기에서 18골이라는 경이적인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득점 2위 해키 케인과는 6골차이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노르웨이가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텔레비전으로만 월드컵을 구경했었다.
그리고 그는 리그 속개를 앞두고 팀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현재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라리가의 지로나와 친선경기를 최근 치렀다. 결과는 2-0 승.
18일 열린 경기에서 홀란드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지로나의 골망을 흔들며 여전히 득점력을 과시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환호했다. 반면 라이벌인 아스널 팬들은 다시 공포를 느꼈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아스널 팬은 “다시 EPL이 시작된다. 벌써 월드컵이 그립다”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괴물’ 홀란드를 두려워했다.
또 다른 라이벌 팬은 “매주 홀란드 때문에 다시 트라우마에 시달리기 시작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열광했다. 한 팬은 “그가 정말 멋지다”고 환호성을 질렀디.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EPL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아스널에 승점 5점 뒤져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지 시간 22일 리버풀과 EPL컵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현지시간 2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재개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홀란드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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