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천어 화천 총집합
171t분량 45만여 마리
국내 최대의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에 5t 트럭 30여대 분량의 산천어가 투입된다.
강원 화천군은 ‘2023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에 이용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확보해 놓은 산천어 171t을 오는 23일부터 수산물 보관시설인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축양장으로 이송되는 산천어는 춘천, 강릉, 영월, 양양과 경북 울진, 봉화 등 전국 18개 양식장에서 1년간 키운 것들이다.
이는 전국에서 양식되는 산천어 물량의 90%에 해당한다. 보통 산천어 성어의 무게가 250~500g인 점을 고려하면 45만여마리에 해당하는 양이다.
화천군은 논미리 축양장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산천어를 축제 개막 닷새 전인 내년 1월3일부터 화천천에 마련된 얼음낚시터 등에 풀 예정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1월7일부터는 낚시터별로 매일 최대 6차례 정도 산천어를 풀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고 품질의 싱싱한 산천어를 축제장에 공급해 손맛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충족시키도록 하겠다”며 “관광객 방문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산천어 방류 횟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캐나다 윈터카니발 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2023년 1월7일부터 29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얼음·루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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