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대설특보…내일 아침까지 눈 더 내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17일)에 이어 오늘(18일)도 지역에 따라 눈이 많이 내렸고, 맹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남과 충남, 제주도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가 나가 있죠.
유 기자 보니까 지금은 눈이 그친 모습이군요.
그런데 여전히 호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광주시 종합버스터미널 인근인데요.
광주 지역은 눈이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
광주 지역은 대설특보가 해제됐지만 주변 곳곳에 여전히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광주 지역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갔는데요.
제설이 완전히 안 된 곳은 밤사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무안에 대설경보가 무안과 나주, 완도, 함평 등 전남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일부 중산간에도 대설특보가 발효중인데요.
저녁부터 충남 당진과 보령 등 충청권으로도 대설 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앵커]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고 하는데,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요.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왕복 백편이 결항됐고 광주와 무안, 여수 등 내륙 지역 공항에서도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광주-무안 고속도로 무안 몽탄터널에서는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파손됐고 보성에서도 차가 눈길에 넘어지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 지역에서는 밤사이 대설 상황에 따라 내일 아침 등교 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광주시청 공무원의 출근 시간도 1시간 가량 늦춰질 수 있습니다.
대신 공무원들은 아침 7시부터 거주지 인근에서 제설작업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인데요.
광주시는 밤사이 기상 상황에 따라 내일(19일) 새벽 지침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전남 서해안에 많은 곳은 10cm 이상, 전북서해안은 15cm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 안전과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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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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