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난입 유혈사태‥"가장 어두운 하루를 경험"
[뉴스데스크]
◀ 앵커 ▶
호주 프로축구에서 관중들이 난입해서 선수를 폭행하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 리포트 ▶
호주프로축구 멜버른 더비입니다.
시티가 빅토리에 1-0으로 앞서있던 전반 20분.
양팀 서포터들의 시위로 경기가 중단됩니다.
최근 호주프로축구연맹이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해당 팀 경기장이 아닌 시드니에서 개최하기로 한데 대한 항의인데요.
다른 경기장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있었던터라 처음엔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더니 심판과 함께 서 있던 멜버른 시티 골키퍼에게 느닷없이 철제 양동이를 던졌습니다.
공격을 당한 골키퍼는 물론 심판과 양팀 선수들도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는데요.
예전 박지성 선수의 맨유 동료였던 나니 선수의 당황한 모습도 보이죠?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팬들이 그라운드로 던진 홍염을 골키퍼가 다시 상대팀 관중석으로 던지면서 분위기가 갑자기 험악해졌다는데요.
이번 일이 호주 리그 역사상 처음 일어난 관중 난입 사태라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지만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팬들의 계속된 난동에 경기는 취소됐고 빅토리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행동들을 지켜 본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대표팀 골키퍼 부코비치도 자신의 sns에 "호주 축구계가 가장 어두운 하루를 경험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는데요.
이유와 전후 사정이 어찌됐던 간에 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죠?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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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민병호 기자(mbcsport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728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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