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을 할 수 있을까?'…의문을 스스로 해소한 이정민 [KLPGA]

강명주 기자 2022. 12. 18.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졌다.

이정민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하며 K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졌다.



이정민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하며 K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이정민은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 말문을 열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경기 초반부터 두 타만 줄이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디와 최대한 인내하면서 플레이하자고 얘기했고,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시즌 5년 7개월 만에 우승한 후 다시 오늘 1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정민은 "우승에 크기가 없어 똑같이 좋다"고 답하며 "솔직히 우승이 점점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코스도 길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정말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10승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이정민은 "어떻게 하면 연습 때 나오는 기량을 대회 때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를 연구했다. 2022시즌은 그런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계속 겪었다"고 설명했다.



 



18번홀에서 2타 차 선두였던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온을 시도한 이정민은 "당시 몇 타 차인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고지우 선수와 근접해 있다는 것은 알았다. 또 핀 위치도 끊어간다고 해서 좋은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조건 투온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았다. 



14번 홀부터 3연속 보기를 기록한 데 대해 이정민은 "이상하게 보기를 해도 떨리지 않았다. 15번홀은 핀 위치가 파 세이브를 하기에도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15번홀을 보기로 막았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이번 우승에 대해 "'10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또 지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친구가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언니들과 친구들이 이번 우승을 보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2023시즌 언니들이 많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정민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프지 않은 것"이고 강조했다. 2022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한 이정민은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 계속 플레이했다. 스윙을 아프지 않게 하다 보니 실력 발휘를 할 수 없었다. 2023시즌뿐만 아니라 선수 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