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부 "北 탄도미사일, 미군·동맹국에 즉각적 위협 아냐"

정윤영 기자 2022. 12. 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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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ironclad)'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군이나 미국의 영토 그리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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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탄도미사일 2발 정상각도 발사…최고고도 550km·비행거리 500km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이후 한 달 만이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13분부터 낮 12시5분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총 2발 발사했다. 2022.1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ironclad)'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군이나 미국의 영토 그리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성을 부각한다.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과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방위성을 인용해 북한에서는 18일 오전 11시쯤 탄도미사일 2발이 동해쪽으로 발사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모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그리고 11시 51분쯤 북한 서해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최고 고도는 550km 정도, 비행 거리는 약 500km이며 정상 각도로 비행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35번째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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