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새로운 GK 원한다...맨유, 데 헤아와 계약 연장 고민

신인섭 기자 2022. 12. 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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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현 단계에서 다비드 데 헤아의 1년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No.1을 영입하는 데 열려 있다. 하지만 데 헤아는 2023년 이후까지 머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어느덧 맨유에서 11년 차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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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현 단계에서 다비드 데 헤아의 1년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No.1을 영입하는 데 열려 있다. 하지만 데 헤아는 2023년 이후까지 머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어느덧 맨유에서 11년 차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대회에서 507경기를 소화하며 552 실점, 174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입단 2년 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하며 팀의 쇠퇴의 길을 함께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그 속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 컵) 우승 1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차례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데 헤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폼이 하락하면서 딘 헨더슨과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장갑을 끼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빌드업 능력이다.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과 번뜩이는 반사 신경으로 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발밑이 좋지 않아 팀원들의 패스를 받으며 주로 롱패스를 시도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에게 허무하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상대도 이를 알고 데 헤아를 향한 강한 압박을 시도해 볼을 길게 차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다.

주급 또한 상당히 높다. 데 헤아는 주당 35만 파운드(약 5억 4,0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이는 팀 내 주급 1위에 해당한다. 또한 EPL 골키퍼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데 헤아다.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결국 맨유는 계약 연장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오는 2023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고, 계약 만료 직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팀을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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