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오토캠핑과 자동차 야영

이세영 2022. 12. 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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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우리 말과 글은 우리의 문화와 삶이 녹아 있어 아끼고 가꿔야 하는 대상입니다. 국어문화는 곧 국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국립국어원, (사)국어문화원 연합회와 함께 생활 속 '쉬운 우리말 쓰기'를 추진하는 콘텐츠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콘텐츠는 쉬운 우리말 쓰기에 대한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작했으며 총 12회에 걸쳐 송고될 예정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오토캠핑보다는 자동차 야영, 줄인다면 차 야영, 차영은 어떤가요?"

KBS 아나운서를 역임하고 현재 방통위 방송언어특위 위원을 맡은 강성곤 위원의 말이다. 강 위원은 "야영 문화가 확산한 요즘, 관련 용어가 대부분 외래어다"라며 "'차크닉', '캠프파이어' 등도 좋은 우리말로 바꿔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진은 강 위원에게 관련 용어 중 하나인 '불멍', '물멍'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이에 대해 강 위원은 "신조어 등 언어사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폭력성, 선정성, 저급성의 요소가 있으면 안 된다"며 "'불멍'의 경우 축약 효과와 재치가 동시에 있어 좋은 사례지만 '멍때린다'는 표현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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