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으로 일군 동메달… 마지막 월드컵 ‘해피엔딩’ [2022 카타르 월드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화려한 실력과 투혼을 보여주며 팬들을 감동시킨 대회 대표 스타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첫 출전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3위, 지난 대회 2위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컵 3위 이내 입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인구 400만 소국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두 대회 연속 4강 위업을 이룬 불세출의 미드필더 모드리치의 월드컵 도전이 마감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팀,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치중
전반 10분도 안 돼 1-1로 ‘팽팽’
‘K리그 출신’ 오르시치 결승골
생애 첫 대회 득점으로 역량 입증
모로코 꺾은 모드리치 웃음꽃 펴
“2023년 네이션스리그까지는 출전”
승리 환호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운데)가 18일 열린 3·4위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3위에 오른 뒤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도하=신화연합뉴스 |
앞서 치러진 대부분 월드컵 3·4위전처럼 이날 경기도 양팀이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서로의 골문을 겨누며 맞붙었다. 결국, 10분도 안 돼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의 헤더 패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9분에는 모로코 하킴 지야시(29·첼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상대 수비 머리를 맞고 문전 앞으로 높게 뜨자 아슈라프 다리(23·브레스트)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월드컵 도전은 끝냈어도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를 위해 더 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뒤 “내년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나서고 싶다. 은퇴는 그 이후 생각할 것이다”라며 대표팀에 대한 끊이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조커’로 활용되며 2도움을 올렸던 오르시치는 첫 선발 기회를 받은 3·4위전에서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결승골로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라면서 “아직 우리가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집에 가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내놨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