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구 천재’, 태국서 연습 도중 사망…어이없는 감전사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2. 12. 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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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농구 선수 알렉스 소볼레프. [사진출처 = 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러시아 국적의 전도유망한 10대 남자 농구선수가 태국에서 연습 중 감전으로 숨졌다.

18일 태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활동중인 농구선수 알렉스 소볼레프(19)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에서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나갔다.

그러면서 조명탑 기둥을 만지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즉시 출동한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당국의 조사 결과 전선이 벗겨지며 조명탑 기둥에 전기가 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파타야 기술대 앞 모든 농구코트를 임시 폐쇄됐다.

3대3 농구선수로 천재적 소질을 보여온 소볼레프는 파타야 한 농구클럽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황당한 비극에 태국농구계는 애도를 표하고 있다.

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농구 천재 알렉스 소볼레프는 파타야에서 성장한 가장 뛰어난 농구 스타 중 한 명이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마노떼 농야이 파타야 부시장은 “선수 가족에게 적절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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