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또 '눈폭탄'.. 영하 10도까지 기온 '뚝'

정자형 2022. 12.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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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후까지 잠시 멈췄던 눈은 저녁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15cm 이상, 그밖의 지역은 최대 10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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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까지 잠시 멈췄던 눈은 저녁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15cm 이상, 그밖의 지역은 최대 10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목 높이까지 눈이 쌓인 부안 격포항. 


여객터미널 입구에는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인근에는 오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자형 기자]

"이곳 격포항은 어제 내린 눈으로 이용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곳을 오가는 배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18일) 연이틀 눈이 내리고 있는 전라북도.


군산 말도에는 40cm에 가까운 눈폭탄이 쏟아졌고, 고창 24cm, 부안 17cm, 순창 15cm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폭설이 쏟아진 어제(17일) 오후 전주시내에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진영 / 전주시 중화산동]

"(눈이) 계속 쏟아져가지고 차들이 많이 막히고. 그래서 눈이 쌓여 있길래 치우고 있는 중이었어요."


오늘 저녁부터 군산과 김제 등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서해안 지역에는 15cm 이상, 그밖의 지역은 3에서 10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무주와 남원, 진안 등 내륙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폭설과 매서운 칼바람의 영향으로 탐방로 133개와 여객선 항로 4곳이 모두 폐쇄된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서해남부해상 풍랑특보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해안가에는 초속 1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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