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국가유공자에 ‘감사 공연’... 보훈처서 감사패 받는다
김명성 기자 2022. 12. 18. 20:22
공연 수익금도 전액 기부
가수 이미자(81)씨가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19일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이씨에게 ‘일류 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파독 광부, 6·25 참전 용사, 월남 파병 장병, 천안함 유가족, 목함 지뢰 피해 군인, 제2 연평해전 참전 용사 등을 위한 ‘특별 감사공연’을 개최했다. 또 공연 출연료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복지를 위해 기부했다.
이씨는 60년 넘게 가수로 활동하며 베트남 전쟁 당시 첫 국군 위문 공연,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독일 현지 위문 공연 등 역사의 굴곡을 함께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류 보훈에 동행해주신 이미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감사패 수여식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위문 공연 등이 담긴 영상 상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유하(7세)양이 이씨의 곡 ‘노래는 나의 인생’을 헌정곡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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