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위장소 비공개...게릴라 시위로 맞불 놓는 전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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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19일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선전전을 진행한다.
전장연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진행하는 '251일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선전전' 일정을 공지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8시 지하철 선전전은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막기 위해 부득이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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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19일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선전전을 진행한다.
전장연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진행하는 '251일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선전전' 일정을 공지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8시 지하철 선전전은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막기 위해 부득이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 넘게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당국에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지어왔다. 다만 그동안은 SNS를 통해 4호선 삼각지, 숙대입구 등 시위 지하철 역사를 알려왔다.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3일 전장연 시위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결정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이들은 전장연이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1년째 이어온 선전전으로 인해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불편이 늘어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오전 8시44분쯤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시작되자 당고개 방면 상행선 열차 1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서울시의 예고 이후 첫 무정차 통과였다.
전장연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무정차 통과 조치는 집회 시위 자유에 대한 기본권 침해"라며 "장애인 권리 보장 대신 탄압에만 적용된 법치주의 이면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사건"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무정차 조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혐오 조장"이라며 "1년 넘게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51일차 지하철 선전전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시작된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각 지역에서 선전전을 마치고 오전 9시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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