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우어, 지단, 히바우두 등과 나란히…메시, ‘대기록’ 또 하나 앞뒀다

김환 기자 2022. 12.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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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또다른 대기록 작성을 하나 앞뒀다.

수많은 트로피들을 장에 진열했던 메시는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독일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제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기는 했지만, 월드컵 우승은 여전히 메시의 유일한 과제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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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가 또다른 대기록 작성을 하나 앞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메시의 대관식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축구계에서 정점을 찍었던 메시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바로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이었다. 수많은 트로피들을 장에 진열했던 메시는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독일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제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기는 했지만, 월드컵 우승은 여전히 메시의 유일한 과제로 여겨졌다. 결승전에서 승리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메시는 그간의 한을 풀며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는 대관식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 퍼포먼스도 상당히 좋다. 메시는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득점과 도움 기록 모두에서 최다 수치다. 메시가 기록을 유지한 채 우승한다면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도 메시가 될 게 유력하다. 그러면 메시는 득점왕과 도움왕은 물론 골든볼 수상이라는 3관왕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월드컵 최다 출전자도 메시가 된다. 메시는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2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아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다. 결승전은 메시의 26번째 월드컵 경기,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메시가 세울 수 있는 대기록은 더 있다. 앞서 말했듯 메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제외하더라도 수많은 트로피들을 거머쥐었던 선수다.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할 시 메시는 커리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 그리고 월드컵 우승까지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된다.


이미 8명의 선수들이 있다. 바비 찰튼,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파올로 로시, 지네딘 지단,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가 그 주인공들이다. 메시는 이 명단에 9번째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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