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옆인데 3억 더 싸네”...분양 대기중인 이곳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2. 12.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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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번주 분양시장에선 서울 주요 입지에 대형 건설사들의 대단지 물량이 나온다. 다만 최근 유사한 조건의 단지들의 분양 성적이 기대 이하였던 탓에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9~23일 전국 12곳에서 총 4181가구(임대·오피스텔·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선 강동구 길동서 신동아아파트 1·2차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길동 헤리티지 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1299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19가구 모두 전용면적 59㎡이며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에어컨 옵션 등을 포함하면 약 7억9000만원대다.

같은 강동구에서 최근 분양한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0억원 후반대였다. 입지나 단지 규모 측면에선 뒤지지만 약 3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과는 약 1km 거리에 위치하며 2028년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이 단지 인근에 개통 예정이다.

서울 대표 뉴타운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도 모처럼만에 신규 분양이 나왔다. 아현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마포 더 클래시’다.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과 84㎡ 두 평형이다.

이 단지는 비강남권 최초로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겨 화제가 됐다. 발코니 확장비, 에어컨을 포함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10억원 중반대, 84㎡이 14억원 중반대다.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계약 후 60일 이내에 잔금까지 모두 치러야한다.

입지는 도보로 2호선 아현역·이대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아현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맞붙어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최저 호가는 현재 16억원 선에 형성돼있다.

이외에도 인천에서는 남동구 간석동과 중구 운남동에 각각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전 중구에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경북 포항 북구에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등도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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