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북 도지사 '중부내륙 지원 특별법' 제정 논의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17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이철우 경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이 지사는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충북과 경북의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지사는 바다가 없는 내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은 그동안 개발정책에서 제외돼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김 지사가 법 제정을 주장해 왔다.

두 지사는 문경∼김천 중부내륙철도 복선화와 청주∼보은∼김천 연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상주, 보은, 옥천, 영동을 아우르는 대단위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고, 생산된 농산물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판매ㆍ유통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외에 두 지사는 조속한 시일 안에 상호 방문해 직원 특강 등 대면적 스킨십을 강화하고 인적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은 14∼18일 베트남을 방문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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